1. 무리라스데 레치발도-->2. 카스트리오 데 로스 폴바자레스---> 3. 산타 카사리나 드 소모자--> 4. 엘 간소--->5. 로바날 델 까미노 -->6. 폰세바돈총 21km를 걷다.🇫🇷 프랑스 생장에서 걷기 시작한 777 km 순례길 언제 끝날지 까마득하기만 했던 어느덧 300km 도 안 남았네요. 무리라스데 레치발도 마을에 도착했어요. 제가 찍었지만 작품사진처럼 '해 뜨는 순례길' 좋은 타이밍에 잘 찍었죠^^ 이른 아침부터 걷는 새벽 마을 길이 예쁘네요.하늘이 먹구름에 보여서 비가 올까 조마조마했어요. 카페 주인 할머님이 직접 내려주신 따뜻한 카페콘레체 와 스페인 오믈렛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어요. 추위에 떠는 저에게 스페인 말로 할머님 이 뭐라 뭐라 하셨어요. 못 알아 들었지만ㅠ 힘내요라..
1.빌라르드 마자리페-->2.산마틴 데 까미노 --> 3.푸엔테 오르비고 -->4.호스피탈데 오르비고 --->5.빌라레스 데 오르비고 총 14.1km 를 걷다.어느덧 산티아고 순례길 26일 차(휴식 연박 이틀) 거의 1달 가까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습니다.출발할 때는 777km 생장에서 벌써 300km밖에 안 남았네요. 하루하루 다른 길 다른 숙소에서 머무르며 오늘은 어떤 숙소에서 머무를까 하는 살짝 들뜬 마음을 가지고 출발합니다.어느 이름 모를 마을에서 배고파서 우연히 들른 한 호스텔에서 스페인 주인 여자분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7유로에 이렇게 푸짐하게 음식을 차려주셔서 먹고 든든히 출발합니다. 본인이 딴 무화과 다른 과일 그리고 바나나도 주셨어요.Hospital de Orbigo (호스피탈 드 오..
스페인 북부에서 순례길을 거쳐가는 도시 중에 화려하고 멋진 중세풍 도시 풍경과 가우디 가 설계한 건물까지 보고 이틀 연속 편하게 쉬면서 다시 순례길을 걸으려고 하니 엄두가 안 나지만 ㅠ그래도 끝까지 무사히 순례길을 마무리 해야죠~!!레온에서 다음 여정을 위해 걷다가 순례자의 힘든 여정에 잠시 십자가를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순례자 동상을 보며 저도 신의 은총이 있기를 바라며 잠시 기도드리고 출발했어요. 스페인 레온에서 다음 마을로 가면서 약국에 들러서자외선 차단제가 마침 거의 다 사용해서 구입하기로 했어요. 한국에서도 익숙한 제가 사용하는 브랜드 유세린 발견 ~~다른 회사 자외선 차단제 들도 테스트해주시면서 설명도 친절하게 해 주신 약사님이셨어요^^결국은 제가 평소 사용하는 유세린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
레온(León)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꼭 한 번은 머무르게 되는 도시이자, 스페인 북부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의 중심 도시예요. 중세 분위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골목길과 함께, 대성당의 장엄함이 도시 전체를 압도합니다.또 하나 인상적인 건, 가우디가 설계한 ‘카사 데 보티네스(Casa de Botines)’. 바르셀로나에만 있을 것 같던 가우디 작품을 여기서 만난다는 게 묘하게 반갑습니다. 카사 데 보틴네스 간략 소개 건축 & 역사앤토니 가우디(안토니 가우디)는 1891–1892년에 이 건축물을 설계하고 지었으며, 레온에 위치한 그의 유일한 근대 미술 양식(Modernisme) 작품 중 하나예요.건축물은 원래 섬유 상점 겸 창고이자 주거용으로 세워졌고, 이후 은행 본사로 사용되었어요. 지금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길 레온 (León)이라는 도시에 들러서 점심으로 KFC 미국 본고장의 맛을 스페인 레온이라는 도시에서 맛보게 됐습니다. 그러나 나는 왜 정겨운 한국 음식을 맛본 것 같은 반가운 느낌이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매장에 들어가면 반가운 KFC의 상징 할아버지가 다정하게 웃으며 저를 반갑게 맞이하십니다^^모든 주문 은 무인 시스템 키오스크 로 합니다.스페인 점원과 마주하며 주문하지 않아도 돼서 부담이 덜되긴 합니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 어 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제품을 선택하고 제안하겠습니까?라고 묻는 건데요. 그냥 주문할래? 그런 내용이네요.yes 네~~~ 누르고그밖에 주문할 거 없으면 바로 계산으로 고고~~계산기에 신용카드를 와이파이 존에 대면 완료!!저는 신용카드 대신..
만기야 데 라스 물라스 마을까지 가면서 일출을 보며 갑니다.옥수수 밭이 우리나라 여의도 땅 보다 큰 거 같네요.저 옥수수 밭 안에서 길이라도 잃어버리면 아...ㅠ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끝도 없이 이어지네요.오늘은 8월 29일 9월로 접어들며 가을로 가는 시기라 그런지 날씨도 덥지 않고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서 길을 걷기 힘들 정도였어요.스페인 은 8월에 걷기 좋은 👍 시기라고 말하고 싶네요. 8월 비도 1번 오고 판초 무거워서 진즉 버렸어요. ㅎㅎ"The way"라는 산티아고 순례길 영화 홍보 스티커를 봤어요.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한국 사람이 쓴 글인가 보네요. "아직 많이 남았음 "이라고 쓴 글을 보니 힘들었나 봐요 ㅎ끝도 없이 펼쳐진 길을 보니 다음 마을까지 12.5km를 가야 해서 더더욱 ..
사하군 을 떠나며 거리 풍경을 한번 더 찰칵 📸다음 마을 까지는 10km 이상 카페도 없는 긴 여적을 떠나야 해서 사하군 에 있는 카페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했어요.카페 건물이 마음에 들어서 여기서 아침을 먹으려고요.제가 머문 알베르게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인테리어가 중세시대 비슷해서 인상이 좀 남았어요.참치야채 샌드위치 + 카페콘레체 * 가격: 3.60유로 사하군(Sahagun)에서 엘 부르고 라네로(El Burgo Ranero)까지는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중에서도 메세타 특유의 풍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 중 하나예요. 다행히 나무 그늘이 있는 길게 늘어서 있어서 햇볕을 막아줘서 걷기는 수월했어요.또한, 프랑스 생장에서 출발할 때는 거의 800 km였는데 어느덧 360km에 도달하다니 제가 스스..
카리 온데 로스 콘데스 에서 쉬는 마을 없이 17km 이상을 걸어야 해서 나이스한 카페에서 쉬기를 포기하고 주유소 ⛽️ 편의점 카페에서카페콘레체 와 이온음료 그리고 비상식량 초코바 2개를 구매했습니다.남자 점원 1명은 ⛽️ 자동차 주유도 하고 편의점 겸 카페에서 커피도 내리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주유소 카페라서 그런지 내가 앉아있는 테이 옆에 이름 모를 가스통들 ㅎㅎ 후들후들 후다닥 커피를 마시고 고독한 17km 길로 출발 ~~메세타 고원 같은 똑같은 풍경의 길을 몇 킬로를 걸었는지 모르지만 🇪🇸 스페인 8월 뙤약볕에서 찾은 오아시스 같은 반가운 이동식 트럭 카페 가 보였습니다. 보통은 오후 3시까지 오픈한다고 하네요. ( 카페 주인한테 다시 확인해야 함 )메뉴판도 있어서 한컷 저는 오렌..
거리 개요 🇪🇸프로미스타 →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약 20km)오늘의 길은 메세타(Meseta) 특유의 평평한 풍경이 계속 이어지는 여정이었어요. 길 자체는 큰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고, 드넓은 밀밭과 해바라기밭 사이로 곧게 뻗은 길을 따라 걷는 구간이라 “단순하지만 묘하게 마음을 비우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 프로미스타 출발프로미스타는 운하가 흐르고 있는 작은 마을인데, 산 마르틴 성당(Iglesia de San Martín) 이 특히 유명합니다. 11세기 로마네스크 건축의 정수라고 불리는 곳인데, 아침 햇살에 비친 성당의 둥근 아치와 기둥 장식들이 정말 고풍스러웠습니다. 출발 전 들러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3.6km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 "Poblacion de ..
이 구간은 “끝없는 평야와 나 자신”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길 개요카스트로헤리스에서 출발하면 곧바로 알토 데 모스(Alto de Mostelares) 언덕을 오르면서 하루가 시작됩니다. 짧지만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라 아침 공기가 아직 차가울 때 오르기를 추천드려요. 정상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메세타(Meseta)의 평원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순례길은 걷는 명상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죠.나무도, 그늘도, 화려한 건물도 거의 없는 길이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카날 데 카스티야를 따라 걷는 마지막 몇 킬로미터는,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물길을 따라 걷는 리듬이 편안해서 마음이 한결 풀리더라고요.프로미스타에 도착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