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집 알베인데 ATM 기계도 있고 숙소 내에 작은 슈퍼마켓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았어요.

제가 묵었던 숙소 분위기와는 다르게 노년층 분들이
많았어요.

이른 아침부터 오늘 하루 20km 이상 걸어야 하기에 미리 내 가 묵는 숙소 옆 알베르게에서
커피아메라카와 초콜릿 케이크를 시켜 먹었어요.
오믈렛 먹고 싶었지만.. 없어요 ㅠ


해바라기 🌻 꽃을 사이좋게 나란히 등산 가방에 꽂고 길을 걸으시는 노년의 어르신들인데 한분은
전통 스코틀랜드 치마를 입으셨네요.
멀리서 걸어오셔도 스코틀랜드 특유의 발음 이 찰지게 들렸어요.


길을 걸으며 작은 성당과 십자가가 있어서 기도잠깐 드리고 다시 출발했어요.

어제와 다르게 산길을 한참 내려가야 하는 코스인데
자갈과 돌들이 엄청 많아서 발안 삐게 조심히 내려오느라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힘드네요.
그런데 경치는 정말 끝내주게 멋졌어요.

산을 내려오면서 힘들지만 풍경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멋지고 웅장했어요

내리막 길에 있는 자갈과 돌들입니다. 어마무시하죠~~

다음 마을까지 7km 정도를 계속 이런 자갈길을 가야 합니다 ㅠ 길 폭도 좁아서 수풀들을 헤치고 가야 했어요.

드디어 다음 마을이 보이네요. 미국 중년 아줌마분들이 신데 엄청 활기차고 길을 걸으면서 지치지도 않으신지 말도 쉬지 않고 하시더라고요.
중간중간에 멋진 배경 사진도 많이 찍으셨어요.


드디어 7km 이상을 걸어서 다음 마을 도착 ~~

지역 👕 티셔츠도 판매하더라구요.

스페인어로 씌여 있어서 그냥 베이컨 하나 알아듣고 달라고 했는데 제가 마지막 남은 파이를 샀어요.

파이 빵이 엄청 딱딱해서 먹기가 힘들었어요.

소녀 순례자 그림이 귀엽네요 ㅎㅎ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오랜 시간 하산 하면서 지친 상태라서 여기 카페에서 많이 주문을 했어요.
그런데 뭔지 모를 고기 파이 하나와 커피를 주문했어요. 6.50유로 지불했어요.
맛은 별로였지만 배가 고픈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먹었어요.


정렬의 나라 스페인 사람들은 집 베란다에 에 이렇게 예쁜 꽃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생장 777km 에서 걷기 시작한 길이 어느덧 200km 초반에 접어들네요..ㅠ

드디어 제가 오늘 머물 마을에 도착했어요.

마을이 초입부터 예쁘네요.

석조 다리를 건너서 제가 묵을 숙소로 갑니다.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돌로 쌓은 벽을 보니 중세시대 느낌도 나고 매우 이국적이라서 저한테는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되네요.

제가 머무를 Senor Oso 알베르게 숙소입니다
🐻 곰아저씨 가 보이네요 ㅎㅎ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숙소 인듯합니다.
스페인에서 한국어를 보니 반가웠어요.


숙소 내부가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었어요.

부엌은 사용가능하지만 전자레인지 정도만 사용할 수 있어요.
한국라면도 팔더라고요. 스페인 주인아저씨가 한국을 많이 좋아하나 봐요 ㅎㅎ
조식은 4.5유로 저녁은 10유로입니다.

세탁기 사용 은 세제포함 해서 5유로입니다.
드라이는 4유로입니다.

저녁에 산책 나와서 길에 있는 벤치가 특이해 보여서 한컷 찰칵 📸 수레바퀴 같네요.

강가 옆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않았어요.

스페인 레드와인에 빠진 1인 ㅎㅎ

🍷 와인 한잔만 시키니 웨이터 언니가 안주를 가져다주네요ㅎㅎ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강소주를 안주 없이 마시고 있는 외국인 생각하면 되겠네요 ㅋ

오후 10시에 숙소 가 문을 닫아서 아쉬운 마음에
돌아오는 길에 밤풍경이 예뻐서 찰칵 📸

레드와인을 마시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
오늘도 행복한 스페인에서 하루였어요.
부엔 까미노~~💛
Buen Cam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