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무리라스데 레치발도-->2. 카스트리오 데 로스 폴바자레스---> 3. 산타 카사리나 드 소모자--> 4. 엘 간소--->5. 로바날 델 까미노 -->6. 폰세바돈
총 21km를 걷다.

🇫🇷 프랑스 생장에서 걷기 시작한 777 km 순례길 언제 끝날지 까마득하기만 했던 어느덧 300km 도 안 남았네요.

무리라스데 레치발도 마을에 도착했어요.


제가 찍었지만 작품사진처럼 '해 뜨는 순례길' 좋은 타이밍에 잘 찍었죠^^

이른 아침부터 걷는 새벽 마을 길이 예쁘네요.
하늘이 먹구름에 보여서 비가 올까 조마조마했어요.

카페 주인 할머님이 직접 내려주신 따뜻한 카페콘레체 와 스페인 오믈렛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어요.
추위에 떠는 저에게 스페인 말로 할머님 이 뭐라 뭐라 하셨어요. 못 알아 들었지만ㅠ 힘내요라고 하신 듯해요 ㅎㅎ

물도 구입하고 해서 총 아침 가격 은 6.20유로
카페콘레체 가 양도 많았어요.
밖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웠는데 따뜻한 카페콘레체는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녹여줬어요.


가든이었지만 작은 슈퍼도 운영했어요.
예뻐서 한컷 찰칵📸 물도 1병 사고 🍊 오렌지도 하나 2유로에 구입했어요.

스페인 가옥들은 대부분 돌로 지어진 집들이 많았어요. 퍼즐 맞추듯이 잘 맞춰진 돌 벽들이 예쁘고 신기해서 한컷 찰칵 📸

돌로 만든 돼지 가 날 봐요라고 하듯 ㅎㅎ
복돼지 같아서 한컷 찰칵 📸

장미도 예쁘고 싱싱하게 활짝 폈더라고요.

다음 마을까지 가는 길에 많은 자갈과 돌들이 7km까지 있어요.
발을 헛디디지 않게 조심히 스틱을 의지하며 걸었습니다. 이 험준한 피레네 산맥을 넘을 때 주변에 순례자 없이 저 혼자 걸어서 조금 두렵기도 했어요. 음악을 들으며 걸으니 무서움이 덜하긴 했어요.

7km 산을 타고 걸어서 드디어 도착한 폰세바돈 산꼭대기 마을 전경입니다. 제가 저 멀리 보이는 산을 넘어왔다는 게 실감이 안 나네요 ㅎㅎ

드디어 도착한 산꼭대기 마을 폰세바돈 마을 초입에서 오른쪽에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 제가 머무를 La Posada del Druida 알베르게 숙소예요.

🏨 폰세바돈 마을 알베르게 숙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숙소 레스토랑에서 오랜만에 비프스테이크를 시켜봤는데 고기가 조금 질겨서 칼질하는데 조금 애로사항 이 있었지만 고기를 먹어야 다음날 체력적으로 도움이 되기에
억지로 먹었어요.

*가격은 비프스테이크 14유로 + 레드와인 한잔 2.50유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감자칲 은 간식으로 ㅎㅎ 1.50유로

저는 와인을 한국에서는 잘 안 마시는데 스페인 와인은 맛나고 다음날 머리도 안 아프고 좋더라고요.
🥗 숙소 커뮤니티저녁식사
저녁을 미리신청해서 점심 먹은 지 얼마 안돼서 배부르지만 그래도 저녁식사에 참석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주로 모였는데 에너지가 넘치네요. 폴란드, 독일 , 프랑스 사람도 있는데 이탈리아 어도 좀 하더라고요... 다들 맥주, 와인 술도 한잔 마셔서 그런지 기분이 더 들뜬상태여서인지 조금 시끄럽게 떠들며 저녁 식사를 했어요.
저는 못 알아들어서 ㅎㅎ영어는 비사용 국가라 ㅠ 그래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애피타이저 :수프🍲 or 파스타 🍝 or고기수프 선택

메인요리: 생선 or 돼지고기 or
피자 비스무레 ( 이탈리아 사람들이 싫어함 ㅎㅎ)

디저트 ; 아이스크림 or 커피 or 과일

저녁 식사를 끝내고 산책 겸 해서 밖을 나왔어요
하늘에 구름이 너무 예쁘죠!!
산 꼭대기에서 바라본 풍경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폰세바돈 마을에서 마무리합니다.

La Posada del Druida 숙소 앞 산꼭대기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 장 또 찰칵📸
추워서 급히 숙소 안으로 들어갔어요.
내일도 설레는 걷기를 시작하는 하루 가 되길 바라며~
부엔 까미노~~💛
Buen Cam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