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구간은 “끝없는 평야와 나 자신”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길 개요카스트로헤리스에서 출발하면 곧바로 알토 데 모스(Alto de Mostelares) 언덕을 오르면서 하루가 시작됩니다. 짧지만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라 아침 공기가 아직 차가울 때 오르기를 추천드려요. 정상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메세타(Meseta)의 평원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순례길은 걷는 명상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죠.나무도, 그늘도, 화려한 건물도 거의 없는 길이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카날 데 카스티야를 따라 걷는 마지막 몇 킬로미터는,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물길을 따라 걷는 리듬이 편안해서 마음이 한결 풀리더라고요.프로미스타에 도착해 산..

🚶♂️ 오르니요스(Orniños) → 카스트로헤리스(Castrojeriz) 구간 개요오르니요스에서 카스트로헤리스까지의 길은 약 19km 정도로, 프랑스길 중에서도 메세타(Meseta) 평원의 시작을 알리는 구간이에요. 숲길과 마을을 지나 점점 드넓은 평야 지대가 펼쳐지는데, 순례자들에게는 ‘길 위의 고요함’을 가장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코스이기도 합니다.처음에는 부르고스 근교의 작은 마을들을 지나고, 점차 밀밭과 보리밭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로 이어지면서, 멀리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카스트로헤리스의 장대한 모습이 순례자들을 맞이합니다.🚶 오르니요스 → 카스트로헤리스, 메세타의 시작을 느끼다오르니요스를 떠난 아침, 아직 공기가 차가울 때 작은 마을을 뒤로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특별한 기념물이 ..

📍 부르고스 (Burgos) 개요*위치: 스페인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ón) 지방의 중심 도시입니다.* 엘 시드 동상도시 중심을 흐르는 아를란손 강 근처에 위치.스페인 기사도의 상징.*순례길에서의 위치: 프랑스 길(Camino Francés)을 따라 산 후안 데 오르테가 → 아거스 → 아타푸에르카 → 카르데냐 → 부르고스로 이어지며, 중요한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인구: 약 18만 명, 카스티야 왕국의 옛 수도이며부르고스 대성당 근처에는 명소답게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으며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 주요 볼거리1. 부르고스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부르고스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긴 건 역시 대성당이었어요. 멀리서도 두 개..

벨로라도에서 산 후안 데 오르테가까지는 평야 → 산맥 숲길로 풍경이 바뀌는 흥미로운 여정이며,중세에는 위험과 두려움의 구간이었지만, 지금은 순례자들의 명상과 영적 체험을 위한 상징적인 구간으로 평가받습니다.🚶 거리 & 길의 특징-거리: 약 24km-풍경 변화:벨로라도에서 출발하면 해바라기와 곡물밭이 펼쳐진 카스티야 평야 지대를 지나게 됩니다.-난이도: 처음은 평탄하지만, 몬테스 데 오카(Montes de Oca) 산맥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후반부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져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구간입니다.빌라프란카 데 몬테 데 오카(Villafranca Montes de Oca) 이후에는 길이 산악지대(몬테스 데 오카)로 들어가며, 숲길과 언덕이 이어져 분위기가 바뀝니다.대부분 많은 순례자들이 빌라프란..

1. 구간 개요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벨로라도(Belorado) - 거리: 약 23km- 난이도: 비교적 평탄한 편이나 길이가 있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음.풍경: 리오하 지방의 넓은 곡창지대와 전통 마을을 지나며 농업이 발달한 전형적인 카스티야 풍경.2. 길의 특징1.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출발유명한 대성당과 “닭과 닭장” 전설로 잘 알려진 도시에서 시작.성 도밍고가 순례자를 위해 다리를 놓고 길을 닦은 역사적 의미 깊은 출발지.2. 그라우난(Grañón)리오하 지방의 마지막 마을.중세 분위기가 남아있는 작은 마을로, 순례자에게 환영받는 아늑한 알베르게(수도원 숙소)가 유명.3.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ón) 지역 진..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나헤라(Nájera)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 구간은 리오하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1. 기본 정보-거리: 약 21km-소요 시간: 도보 5~6시간-출발 고도: 약 485m (나헤라)-도착 고도: 약 640m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난이도: 중간 (긴 오르막은 없으나, 완만한 경사가 이어짐)🌿 길의 특징1. 자연과 농경지 풍경대부분 포도밭과 곡물밭 사이의 평야길.라 리오하(Rioja) 와인 산지답게 포도밭 풍경이 길을 따라 계속 이어짐.이 구간은 포도밭과 곡물밭이 끝없이 이어지는 리오하 농촌 풍경 속에서 걷는 길이고, 종착지에서는 중세 기적 전설과 아름다운 대성당을 만나는 것이 큰 특징..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El Camino Francés)의 대표적인 구간인 로그로뇨(Logroño)에서 나 바레떼(Navarrete), 그리고 나헤라(Nájera)로 이어지는 여정에 대한 정보를 아래에 정리해 드릴게요.1. 주요 지형 및 거리 포인트1. 로그로뇨 출발 기준 --->2. La Grajera 공원 및 저수지 (6–8 km 지점)녹지 공간, 저수지 주변을 지나며 걷기 좋은 구간 3. 나 바레떼(Navarrete) 도착 (약 12.5–13 km 지점)도자기 마을로 알려진 나 바레떼에는 순례자 병원이 있는 유적지가 있으며, 중간 휴식 포인트로 좋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식수대로 직접마실수 있어서 스페인 🇪🇸 사람들 , 순례자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다.4. 나헤라(Nájera) ..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길에서로스 아르코스(Los Arcos) → 로그로뇨(Logroño) 구간은 약 27~28km 정도로, 하루 코스로는 긴 편입니다.1. 코스 거리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길에서로스 아르코스(Los Arcos) → 로그로뇨(Logroño) 구간은 약 27~28km 정도로, 하루 코스로는 긴 편입니다.2. 기본 정보거리: 약 27~28km예상 소요시간: 6~7시간(중간 휴식 포함)난이도: ★★★☆☆ (길은 완만하지만 거리와 더위가 변수)출발 고도: 약 450m → 도착 고도 약 390m (대체로 완만한 하강)3. 주요 경로1. 로스 아르코스(Los Arcos)중세 분위기의 작은 마을산타 마리아 교회(Church of Santa María)가 인상적2. 산솔(Sansol) – 약 6.5k..

1. 지역의 역사적 의미 에스테야(Estella)11세기 나바라 왕 산초 라미레스(Sancho Ramírez)가 순례자들을 위해 세운 도시. 중세부터 상인과 순례자들의 교차점으로 번성했음.로스 아르고스(Los Arcos)‘아치들’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중세 성문과 아치 구조물이 많음. 12~13세기부터 순례자 환영 도시로 알려졌으며, 산타마리아 교회(Church of Santa María)가 유명.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길에서 에스테야(Estella) → 로스 아르고스(Los Arcos) 구간은 비교적 평탄하고 농촌 풍경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메세타(평야) 초입 코스입니다.2. 코스 개요*거리: 약 21km~*예상 소요 시간: 5~6시간*난이도: ★★☆☆☆ (대체로 평탄, 더운 날씨 🥵)*풍경 특징: 포..

1. 거리거리 약 21.6 – 22 km (일부 출처는 24.1 km) 소요 시간 약 5시간 (움직이는 시간 기준), 일부는 5시간 30분 이상 ~~* 중간에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 8시간 이상도 걸림.난이도 중간~낮음 수준 — 지속적인 오르내림, 단기간 큰 경사 없음 고도 프로필 고도 상승 총합 약 350 m, 하강 약 285 m (다른 출처: 상승 558 m, 하강 482 m) 2. 구간별 특징 및 볼거리1. 출발 – 푸엔테 라 레이나중세풍의 로마네스크 다리가 유명합니다. 프랑스 길과 아라곤 길이 이곳에서 만나는 의미 있는 지점이에요. 교차로나 마을 안쪽에서 다리를 찍을 수 있는 숨은 포토 스폿도 있으니 잠시 벗어나 보는 걸 추천합니다. 2. 마뇨에 루 (Mañeru)까지출발 직후 첫 1km 정도는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