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온(León)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꼭 한 번은 머무르게 되는 도시이자, 스페인 북부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의 중심 도시예요.

중세 분위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골목길과 함께, 대성당의 장엄함이 도시 전체를 압도합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건, 가우디가 설계한 ‘카사 데 보티네스(Casa de Botines)’. 바르셀로나에만 있을 것 같던 가우디 작품을 여기서 만난다는 게 묘하게 반갑습니다.

카사 데 보틴네스 간략 소개
건축 & 역사
앤토니 가우디(안토니 가우디)는 1891–1892년에 이 건축물을 설계하고 지었으며, 레온에 위치한 그의 유일한 근대 미술 양식(Modernisme) 작품 중 하나예요.

건축물은 원래 섬유 상점 겸 창고이자 주거용으로 세워졌고, 이후 은행 본사로 사용되었어요. 지금은 가우디와 스페인의 19세기·20세기 미술을 다루는 Museo Casa Botines Gaudí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측과 업무 협약을 맺어, 가우디의 세 작품(레온의 Casa Botines, Astorga의 주교궁, Comillas의 El Capricho)을 중심으로 하는 ‘가우디 길(Camino de Gaudí)’이라는 문화 루트를 추진 중이에요—2026년 가우디 사망 100주년을 맞아 더욱 웅장한 프로젝트입니다.


레온 도심을 걸으면 순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와 와인, 맥주 등 을 마시는 모습이 흔한데, 그만큼 활력이 느껴지는 도시예요.



제가 레온에서 묵었던 숙소 🏨 'GLOBETROTTER HOSTEL by Albany '은 레온 성당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완전 뷰 맛집이었습니다 ^^

안에는 깔끔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혼성 도미토리 2층침대였지만 개인 커튼이 있어서
개인 사생활 이 지켜져서 좋았어요.
힘든 여정에 잠시 쉬어가기 위해 2일 연속 레온에서 연박하기에 딱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부킹닷컴에서 미리 예약했어요.
**8월 할인받아서 2박에 36.45유로( ₩59,315) [8월 30일 유로 환율 기준]

*세탁실 이 따로 없고 '9유로'를 지불하면 직원이 세탁 +드라이까지 해준다고 하네요.
* 카드 열쇠는 퇴실 할때 통에 넣어주면 됩니다.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까르프 마트가 있어서
납작 복숭아, 작은 와인, 치즈, 음료 등등 을 구입 했어요.

한국에서 보다 스페인에서 과일을 더 많이 먹는 것 같네요 ㅎㅎ 납작 복숭아가 무척 달고 찐한 맛에 반한 1인입니다. 물 1도 안 섞인 오렌지주스 도 매일
사먹고있어요 ㅎㅎ

까르프 슈퍼마켓 매장내에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은 와인의 나라답게 무척이나 많은 종류의
와인들이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어요.
가격 또한 다양하며 저렴했어요.
와인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그중에서 제일 작은 와인🍷 1병을 구매해 봤습니다. 가격은 2.05유로

주변에 레스토랑이 비싸고 사람도 많고 관광 명소라서 그런지 오히려 가기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
마트에서 간단히?? 음식을 구매했습니다.

레온 시내 명소를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는 시내전용 기차를 타봤는데 30분 ~40분 정도 걸립니다. **가격은 5유로입니다.


중세시대 그대로라 도로 바닦이 울퉁불퉁 해서 관광 기차가 달릴때 엉덩이가 불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관광기차표 파는 직원이 잘생겨서 ㅎㅎ 한컷📸


기차를 타고나서 잠시 휴식 겸해서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역시나 명소 앞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이번엔 카페콘레체가 아닌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어요. 커피가 쓴맛일 줄 알았지만.. 맛났어요.
물론 맛난 빵도 함께요^^
**가격은 5.20유로

레온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밤거리를 잠시 산책하며 한컷📸 그런데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겠더라고요 ㅠ

내일부터 또 열심히 부지런히 산티아고순례길을 걸어가기 위해 마지막 레온 에서의 밤을 멋진 성당과 야경 사진과 함께 무사히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걷게 해달라고 신의 은총 기도를 드렸습니다.

너무 춥고 바람 부는 9월 초 🇪🇸 스페인 레온에서 ~
아쉬운 밤이지만 총총걸음으로 숙소 가는 길에 반달이 보여서 한컷 찍으며
앞으로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부엔 까미노 ~~~💛
Buen Cam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