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숙소 앞에 성당이 위치해 있어서 성당 안에 구경도 하고 혼자 기도도 드리려고 입장했지만
미사까지 참여했습니다. 스페인에서 좋은 경험을 했어요.

팔라스 데 레이( Palas de Rei) 마을 성당에서 오후 7시에 순례자를 위한 미사를 드리는 특별한
시간이 주어져서 참석했습니다.


각 나라 에스온 스페인, 이탈리아 , 한국, 폴란드, 레바논 등등 의 많은 순례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비록 신부님이 주로 스페인 +영어 약간 미사를 주도하셨지만 마음으로 기도드리고 🙏 산티아고순례길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도드렸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찍은 필라스 데이 마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걷다가 근처 카페에서 아침으로 스페인 오믈렛과 커피아메리카노를 먹었어요. 사실 한국에서 도 아침에 이렇게 먹고 싶네요. 위에 자극도 없고 맛도 있습니다. 조금 짜기는 하네요. 빵이랑 먹었어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길 에는 예쁘고 스페인 만의 독특한 중세 고딕 양식의 카페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돌로 지어진 집이나 작은 카페들이 많았어요.
돌도 현대적 감각 + 예술적으로 쌓아 올린 카페라서 더 눈길이 갔어요.

순례길 주변 경관과 웅장하고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놀라 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순례길 100km 남은 시리아 마을에서부터는 순례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경치만 찍기는 힘들어요 ㅠ
그래도 너무 예쁜 길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었지만
사진에는 보는 것과 틀리게 웅장함을 다 표현 못하네요 ㅠ



카페 옆에 조경이 너무 예쁘게 꾸며놔서 커피를 미시며 감상했어요.

마침 작은 분수 주변에 꽃을 심고 있으셔서 한컷 찰칵 📸

멜리데 (Melide)에 도착했어요. 꽤 규모가 있는 마을이라서 순례자들이 많이 쉬어가기 도 합니다.

돌로 만든 다리를 건너서 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기다려야 했어요.

멜리데 마을에서 찾은 추로스 가게인데 순례길 가는 길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역시 마을이 커서 시골카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맛이라
10km는. 더 가야 하지만 무조건 들어갔어요.


제가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을 받더라고요.
일단 초콜릿과 추로스 3개만 시켰어요.
초콜릿 이 달지도 않고 추로스를 찍어 먹을 수 있게 걸쭉했어요. 추로스를 조금 더 시킬걸.. 하는. 아쉬움에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가격은 총 2.70유로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순례길 가는 길 카페에서 스파클링 워터 한잔 시켰어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카페 한번 들러서 뭘 주문하기가 쉽지 않네요.

숙소 옆에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로 치킨과 포테이토 와 와인 한잔을 시켰어요.

숙소 안에 발마사지 기계 가있어서 한번 해봤어요.
가격 은 2유로

1회용 비닐양말을 먼저 신고 마사지 기계에 발을 넣었습니다.

느낌상 5분 정도 하다가 멈추네요. 더 했으면.. 아쉬운 마음에.. ㅠ 35일 가까이 걸었더니 발이 많이 피곤한 상태인데 그래도 이 정도는 약하긴 해도 나름 좋았어요.

드디어 양말이 구망이났어요. 불쌍한 양말 35일 그동안 고생했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