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길(Camino Francés) 수 비리(Zubiri) → 팜플로나(Pamplona) 평지와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비교적 걸을 만한 코스입니다.

1. 거리·시간

* 거리: 약 20.3km

* 난이도: 중간 이하
(오르막 거의 없음, 하산·평지 위주)


2. 코스 특징

1. 수 비리(Zubiri) 출발

아르가(Arga) 강 옆 Puente de la Rabia(광견병 다리) 건너며 시작.

전설에 따르면 예전엔 이 다리를 세 번 건너면 광견병이 낫는다고 믿었다고 해요.

2. 강 따라 걷는 길

오늘 코스의 70% 이상은 아르가 강 옆 흙길·작은 숲길. 여름에는 나무 그늘이 많아 비교적 시원한 편입니다

3. 아테스타루(Atez) 방향 마을들

Illaratz, Eskirotz, Larrasoaña 등 작은 마을 지나면서 바(Bar)나 작은 카페에서 쉬기 좋음.

마을 간 거리가 3~5km라 쉬는 타이밍 잡기 쉽습니다.

오래된 자동차에 이렇게 들렀다 가라고 광고를 하네요.

수비리에서 아침도 안 먹고 배고프던 찰나에 화장실도 갈 겸 들른 카페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
그다음 여정에 3시간 이상 걸어도 카페가 없어요 ㅠ

카페가 성당 바로 옆에 있는데 스팅의 노래를 틀어주는데 분위기에 딱 맞더라고요 ㅎ

*가격 : 카페콘레체 + 간식빵 + 물 : 6.10유로


4. 팜플로나 진입

시외 주택지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도시 풍경이 조금씩 보임.

마지막 구간은 도심 인도를 걷게 되는데, 콘크리트라 발이 조금 피곤할 수 있어요.

5. 팁

물·간식: 마을마다 바(Bar)가 있지만 휴일이나 아침 일찍은 문이 닫을 수 있으니, 물 1~1.5L와 간단한 간식 준비.

페이스: 오늘은 경사가 거의 없어 빠르게 걸으면 4~5시간도 가능하지만, 팜플로나 도착 후 관광하려면 체력 조금 아껴두는 게 좋아요.

관광: 팜플로나는 산페르민(7월 초 소몰이 축제)으로 유명한 도시라, 도착 후 산토 도밍고 거리, 대성당, 시청광장 꼭 가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