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 온데 로스 콘데스 에서 쉬는 마을 없이 17km 이상을 걸어야 해서 나이스한 카페에서 쉬기를 포기하고 주유소 ⛽️ 편의점 카페에서
카페콘레체 와 이온음료 그리고 비상식량 초코바 2개를 구매했습니다.

남자 점원 1명은 ⛽️ 자동차 주유도 하고 편의점 겸 카페에서 커피도 내리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주유소 카페라서 그런지 내가 앉아있는 테이 옆에 이름 모를 가스통들 ㅎㅎ 후들후들
후다닥 커피를 마시고 고독한 17km 길로 출발 ~~

메세타 고원 같은 똑같은 풍경의 길을 몇 킬로를 걸었는지 모르지만 🇪🇸 스페인 8월 뙤약볕에서 찾은 오아시스 같은 반가운 이동식 트럭 카페 가 보였습니다.
보통은 오후 3시까지 오픈한다고 하네요.
( 카페 주인한테 다시 확인해야 함 )

메뉴판도 있어서 한컷

저는 오렌지주스 +토마토 치즈 토스트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 6.60유로


그냥 여기가 한국 시골길인지 헷갈릴 정도네요.
어쨌든 스페인 🇪🇸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전 에는 조금 괜찮다가 정오 시간이 가까워지니
점점 더워지면서 햇볕 이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 그늘도 거의 없어서
긴팔, 긴바지, 티셔츠, 긴바지,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 일 듯합니다.
그런데 유럽 사람들은 한국 사람과 반대로 반팔 반바지에 모자도 착용 안 하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햇볕에 까맣게 그을린 살색을 선호하는 듯합니다.

드디어 사막 같은 17km 이상을 힘들게 걸어와서 만난 첫 마을 칼사딜라 쿠에사의 (Calzadilla de la cueza)
너무 반가웠어요 ^^
알베르게는 2개인데 오른쪽 알베르게를 선택했어요.

여기 카페의 마스코트 같은 깜장 고양이 🐱
길고양이 인가 봐요. 씻지 않아서인지 똥꼬에 ㅋㅋ 그래도 사람들이 예뻐하는 걸 아는지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도 부리더라고요.

스페인 주인아주머니 가 영어는 잘못하셔서 서로 구글 번역기 틀고 ㅎㅎ
저녁 준비하느라 주방에서 바쁜 딸 도움도 받고 해서 방 배정받았습니다.
침대 3개 있는 방인데 22유로인데 19유로에
해주셨어요 ~^^
제주도에서 온 젊은 여자분도 우연히 한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한국말도 했어요 ^^
그라시아스~ 아이러브 ~라고 말하고 감동해서 스페인 주인아주머니와 허그까지 했어요 ㅎㅎ
스페인 사람들은 심성이 대부분 착하신 거 같아요 ^^
또 하루의 끝마무리 일과인 샤워하고 손세탁하고 몸은 천근만근 ㅠ

*저녁식사 은 16유로입니다.
주변에 식당도 없고 해서 제가 묵는 알베르게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자는 건 도미토리에서 자도 먹는 건 잘 먹자 주의인 저는 방값에 맞먹는 저녁식사를 먹기로 했어요.
1. 음료:
🍺 맥주 💦 물 🍷 와인 선택하기.

2. 애피타이저:
🥗 샐러드 🍝 파스타 선택 하기

3. 메인 요리:
스페인 가정식 치킨&감자 요리.

4. 디저트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 🍇 🍈 과일 선택 하기.
16유로에 이 정도 저녁식사 면 괜찮은 퀄리티인 듯합니다.

좋은 스페인 사람들 , 좋은 날씨, 맛난 음식,
안전한 숙소, 조금은 고독했던 길이였지만
행복하게 걸었던 길 ~ 🙏

부엔 까미노~~💛
Buen Cam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