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도착한 8월 초 여름날 오전에 비가 와서인지
선선한 가을 날씨 같았습니다.

한국은  무더위가 한창이라 프랑스 파리도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저녁에는 바람도 불고 춥더라고요.

🇲🇫 센강 유람선 탑승 장소

Port de la Conférence, 75008 Paris

하늘도 맑고 한가롭게 걸으면서 여유롭게 앉아서 파리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늦은 오후 4시 센강 유람선을 타보기로 했어요.

사실 센강 유람선은 밤에 타는 게 더 낭만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해가 천천히 기울기 시작하는 이 시간대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출발 지점은 에펠탑 근처 선착장이었고,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배에 오르자마자 보이는 에펠탑의 위용에 감탄이 절로 나왔죠.

강물 위를 천천히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유람선, 그리고 그 위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모습은 정말 특별했어요.

에펠탑을 시작으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대성당까지… 파리의 상징들이 하나씩 눈앞에 펼쳐지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어요.

1시간 동안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바람, 햇살, 강물 소리, 사람들의 웃음소리까지 모두가 여행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특히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인지 오후 5시 이후의 햇살은 사진 찍기에도 딱 좋고, 덥지도 춥지도 않아 정말 완벽한 타이밍이었답니다.

💡 센강 유람선 타기 – 알아두면 좋은 팁!

✅ 유람선 종류는?

가장 유명한 유람선 회사는 바토무슈 (Bateaux Mouches)와 바토 파리지앵 (Bateaux Parisiens)이에요.

저는 바토 파리지앵을 이용했고, 에펠탑 근처에서 출발해 주요 명소들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였어요.

💶 요금은?

일반 유람선은 한국에서  미리 온라인 예약 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대략 9천 원~ 만천 원으로 입니다. 가성비 좋죠~^^
저는 트립 닷컴에서 미리 예매했어요.

QR코드 티켓으로 바로 탑승할 수 있어요.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줄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 추천 시간대는?

여름이라 햇빛이 덜한 오후 4시~5시 시간대가
유람선 타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른 오전시간도 추천합니다.

유람선은 자주 출발해서 시간에 구애받지는 않았어요.

낭만적인 조명 속 야경을 보고 싶다면 해가 진 후의 야간 유람선도 아주 인기가 많답니다.

📍 출발 장소는?

에펠탑과 가까운 알마 다리 (Pont de l’Alma) 근처 선착장에서 출발해요. 구글 지도에서 "Bateaux Parisiens" 또는 "Bateaux Mouches"를 검색하면 위치가 바로 나와요.

센강 유람선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파리의 감성과 낭만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한 번으로 만족합니다 ^^

걷는 여행도 좋지만, 하루쯤은 이렇게 센강 위에서 여유를 즐겨보세요.

분명히 파리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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