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면 주부들에게는 숙제가 있죠
바로바로 김장~~
결혼하고 매번 김장은 양가 부모님들에게 가져다 먹어서
전혀 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애들이 크다 보니 이제는 가져다 먹는 수준이상으로
김치를 먹어서 직접 담그게 되었어요~
배추값이 싸다고 망으로 사서 직접 절여서 김장하는데
저는 그냥 절임배추 주문해서 했어요
언제 절이고 물빼고 이것도 힘들어 절임배추 주문했더니
그나마 쉽게했네요
배추까지 절였으면 아마 하루 내로 못 끝냈을 거예요
이번 절임배추는 홈플러스에서 예약해서
날짜 지정해서 받은 배추예요~
해남배추로 절인 배추고요
날짜는 제 날짜에 딱 도착했어요
절임배추로 김장김치 담글 때는
배추가 오면 개봉해서 절임정도를 확인해줘야 해요
절임정도가 부족할 경우는 다시 밀봉하여
봉지 위아래를 뒤집어주고
서늘한 곳에 2~3시간 두면 고르게 절여지는데요
저는 오자마자 확인하니 딱 좋아서
바로 물 빼기 작업 들어갔어요~~
절임배추로 배추가 해결됐으니 이제는 양념을 준비해야 할 차례예요
양념은 백종원 레시피를 사용했어요
백종원은 12킬로를 기준으로 했어요
저는 60킬로를 담글 거라 *5를 해 주었답니다
원래 20킬로만 할 생각이었는데
언니랑 같이 하고 부모님 꺼도 드리고 하다 보니
60킬로나 되었네요
처음 김장김치 담그는데 너무 일이 커져버렸네요
★ 12kg 기준 김장김치 레시피 ★
물 1.5
찹쌀가루 100g
소고기다시다 20g
고춧가루 750g
다진 마늘 500g
무 1.5kg
쪽파 700g
홍갓 500g
당근 1/3개
양파 1개
대파 1단
생강 조금
말린 청각
배 3개, 홍시 2개
멸치액젓 500g
새우젓 350g
꽃소금 75g
설탕 200g
다른 양념은 다 *5배를 해주었는데
양파 5개, 대파 1단, 배 3개, 홍시 2개는
그대로 사용했어요~~
청각과 배, 홍시는 제가 더 추가한 거고요
배랑 홍시는 설탕을 조금 덜 넣으려고 추가했어요
과일을 많이 넣으면 무를 수 있다고 하니
조금만 넣으세요~~
마트 가서 야채 고르는 것도 일이더라고요
60kg에 김치 담그는 건 처음이라 저도 언니도
이게 맞나 하면서 장을 봤네요~
절임배추가 아직 오기 전이라
야채는 씻어서 물기를 빼 주는 작업을 먼저 했어요
야채손질만도 2시간은 걸린 거 같네요
그리고 무는 나름 적게 산다고 샀는데
할수록 많은 거 같은 이 느낌은 뭐지...
채칼로 하다가 어느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섞박지로 먹으려고 숭덩숭덩 잘랐네요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해 놓아야지만 김치가 맛있게 된다고 해서
절임배추 물 빠지는 동안 빠르게 만들어 숙성시켰어요
그 외에 다른 양념들은 부지런히 넣으면서 간을 봐요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이 돼야지 나중에 김치가 익으면 맛이 들어 안 짜다고 하네요
버무리기 직전에 초록이 야채들을 넣고
마지막으로 버무려 준 후
배추 하나하나에 발라주면 돼요~